곧 있으면 엘리멘탈리스트 42레벨을 달성한다. 키우는 중에는 스킬 시전 속도나 대미지가 별로인 것 같아서 몇 번이고 어쌔신이나 거너로 다시 키울까라는 생각을 고민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묵묵히 키운 나 자신에게 잘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 엘리멘탈리스트는 단일보다는 몰이사냥을 했을 때의 재미가 쏠쏠하다.
40레벨을 달성하면 엘리온 모든 직업 스킬들이 개방된다. 이제부터 어떤 스킬을 배치시켜서 리사이클 돌리느냐에 따라 사냥 속도가 달라지게 된다. 몰이사냥은 내가 원하는 룬,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며, 가장 큰 목적은 앞으로 성장에 필요한 골드를 수급하는 것이다.
많은 유저들이 선호하는 방식은 다를 거라고 생각된다. 나 같은 경우 98 특성 포인트를 사용하고 있다. 얼음 쪽에선 산산조각 + 서리 강타를 메인으로 두고 있고, 불에선 화염폭발과 불꽃매를 사용한다. 특히 화염 폭발에 폭발의 화염 폭발 특성을 찍고 사용하면 그 위력이 상당하다.
위 표에서 봤다시피 스킬 순서는 전류 방출로 주변 몹들을 몰아준다. 회피기를 이용하여 대략 12~15마리 정도의 몬스터들을 몰았다면 서리 감옥을 생성한다. 그런 다음 서리 탄환을 쏘고 산산조각을 시전 시킨다. 산산조각은 빙결에 걸린 대상에게만 시전이 가능하다. 또한 특성에 산산조각을 찍으면 폭발 후 서리 폭탄이 공중에 떠오른 뒤 떨어지면서 다시금 피해를 준다.
이어서 서리 강타로 아직 체력이 높은 몬스터나 몰려 있는 곳에 써주자. 얼음 스킬 중에서 위력이 쎄서 웬만한 몬스터들 체력을 빼는데 효과적이다. 게다가 이것도 특성 충전의 서리 강타로 기존보다 30% 위력이 증가되고 한번 더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빠르게 적을 처치할 수 있다.
여기까지 진행하면 산산조각의 쿨타임이 다시 돌아오려고 한다. 이번엔 서리 강타로 공격 후 산산조각을 쓰자. 원래는 빙결 효과를 주지 못하지만, 피해를 받은 대상이 발동의 서리 거인으로 빙결 상태에 빠진다. 이렇게 한 번 몰이사냥을 하면 클리어가 된다.
사실 몰이사냥을 할 때 화염 스킬이 최고라고 나는 생각한다. 40레벨 이상이라면 피어나는 불꽃을 가지고 있을 테니 그 화력이 더 강력하다. 피어나는 불꽃은 5초 동안 시전하는 화염 계열 스킬들이 치명타로 적중된다. 그래서 전류 방출로 몬스터들을 한 곳에 모은 뒤 피어나는 불꽃을 사용하고 화염폭발 - 불꽃매를 써주면 그 일대를 초토화시킬 수 있다.
여기서 폭발의 화염 폭발 특성을 반드시 찍어야 한다. 화염 폭발을 사용하면 가운데만이 아닌 좌우로 3회씩 추가 폭발이 발생된다. 더불어 위력이 50% 증가되기에 기존보다 높은 대미지를 줄 수 있다. PVE뿐만 아니라 PVP에서도 이걸 맞으면 진짜 골로간다.
아직 40레벨이 아니어서 화염 쪽은 포기해야 하나 싶을 수 있지만, 꼭 피어나는 불꽃이 없더라도 위력은 강력하니 걱정하지 말자. 그리고 빈 자리에 화염 장벽, 뇌격 강타, 전류장 3가지 중 하나를 포함시켜서 사냥해도 충분히 빠른 속도를 볼 수 있다.